• 출처 : 데이터 모델링 실천처럼 시작하기 - 박종원

“주변에 논리적이고 일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유심히 관찰하고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 로지컬 씽킹의 기술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정답이 없습니다. 최적의 답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드물지만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척척 해결하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일 잘하는 이런 사람이 있으면 그냥 감탄만 하고 그걸로 끝입니다. 하지만 “대단하네!”로 끝나는 사람과 “왜?”를 반복하는 사람 간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다란 차이가 생깁니다.

데이터 모델링은 단순한 스킬이 아닙니다. 데이터 모델링은 어렵지만 뛰언나 데이터 모델링 실력은 상당히 희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외운다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리력, 사고력,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이상적이고 좋은 데이터 모델도 고객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거나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모델링을 잘하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요합니다.

왜 설계는 어려울까요? 왜 데이터 모델링은 어렵고 사람들은 데이터 전문가 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할까요? 그 이유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상 직관적이고 눈에 쉽게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하고 새로운 발상도 하지 않습니다. 끈질기게 어떤 사실을 알아내고 그 이면을 들추어 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실제 데이터 모델링 업무에 가장 중요한 능력은 책을 보거나 지식을 외운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모델링이라는 것은 인간의 사고를 통한 판단력으로 해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판단하는 근거와 사고의 원리를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림을 그리는 방법만 익혀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 이화식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

데이터 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사고를 통한 판단력’입니다. 그리고 직접 해봐야 합니다.

“데이터 모델링은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방법 이전에 지금까지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직, 간접적으로 터득해 왔던 많은 경험과 사고능력, 판단력, 적극성 등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모델링을 단순한 방법의 습득의 차원이 아닌 사고능력의 개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데이터 모델링 컨설턴트는 프로젝트에 나가면 분석하고자 하는 업무와 관련해서 협업 담당자들이 아는 지식, 각종 문서 등 기존에 존재하는 모든 자료와 정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몇 주 업무 분석을 열심히 하다보면 수년을 그 업무만 했던 담당자만큼 업무에 해박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당 업무를 파악하기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기존 데이터 모델의 문제점을 찾아서 업무에 최적화된 최상의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한 기계적인 작업이 아니라 분석력, 종합력, 판단력, 논리력 그리고 그간의 다양한 업무 경험이 어우러져야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문서로 만들 수도 없고 기계가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가진 사람은 문제해결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입니다.